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스크바함 격침 사건 (문단 편집) ==== 피격 이후 러시아 해군의 대처 실패 ==== [[넵튠 대함 미사일]]의 탄두중량은 150kg으로 250kg에 달하는 [[하푼]]이나 [[해성 미사일|해성]]에 비하면 꽤 가볍고, 이 때문에 넵튠의 위력은 대함 미사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에 속한다. [[탄두]]를 개량하면 중량은 유지하면서 파괴력을 증강할 수 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있기에, 기본적으로 탄두 중량에 파괴력 역시 비례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넵튠 단 2발에 모스크바 함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것까지야 상대적으로 약한 탄임에도 불구하고 급소를 맞아서 타격이 컸으니 상대의 운이 좋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피격당한 이후 모스크바함의 승조원들이 [[대미지 컨트롤]]마저 포기하고 바로 탈출할 상황에 처한 것은 온전히 피격당한 측의 잘못이다. 물론 주기관부 피격은 사실상 배를 버려야 할 정도의 피해로 이어지기 쉽지만, 승조원의 생존률을 높이려면 최소한 예비 전력이라도 유지해야 했는데 30분만에 전력이 꺼진 상황에서 사실 승조원들이 할 수 있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그렇게 유지할 예비 발전기가 멀쩡히 있었다면 말이지만. 그리고 급한 화재를 진압하지 않고 굳이 불타는 상태로 억지로 함선을 예인해서 [[세바스토폴]]로 회항하려 한 것도 문제다. 설령 예인하려 했어도 파공이 생긴 함정을 어거지로 끌고 가면 해수 유입이 가속화되어 침몰 시기만 빨라지는 데다, 화재를 진압하지 못한 모스크바 같은 상황이라면 그대로 끌고 가다가 유폭으로 근처의 다른 함정까지 동반해 침몰시킬 수 있다. 자동차의 창문을 열고 달리려 하면 바깥 바람이 심하게 들이치듯이, 손상된 배를 억지로 항해시키면 당연히 물이 더 빠르게 들어올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승조원을 구조하면서 동시에 화재와 침수를 막아 일단 가라앉지는 않을 상태로 만든 다음에 예인해야만 했다. 전 국가 해군의 기본 훈련과정에 편제된 소화방수 훈련을 러시아군도 분명 수병들에게 시키고 있는데도 왜 굳이 그냥 끌고 갔는지는 의문인데, 폭발로 인해 사람까지 죄다 죽어버려서 소화방수를 실행할 만한 인원마저 없었거나 아니면 인양한 후 안전하게 해결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듯하다. 물론 안 그래도 적지라서 느긋하게 있을 수도 없는 데다 이미 미사일을 맞은 이상 위치가 노출된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그 자리에서 수리하다가 또 우크라이나군에게 공격받기라도 하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판단함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긴급보수가 불가능했을 수도 있고 러시아가 정치적 위신을 챙기려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였든 불타는 고철이 된 모스크바를 억지로 모항으로 끌고 가 격침을 부정하려던 러시아의 고집이 그나마 힘겹게 떠있던 고철을 확실하게 바다에 가라앉혔다. 이는 명백한 러시아 해군의 실책이다. 상술했듯 최소한 호위라도 있었으면 이렇게 급하게 도망치지 않아도 될 수 있기에 어떻게든 살려냈을 가능성도 있다. 설령 어떻게든 모항까지 가서 살렸다 한들 모스크바함이 다시 멀쩡히 복귀하긴 힘들고 높은 확률로 [[스크랩|폐선 처리]]가 되었을 것이다. [[본험 리처드함 화재 사건]]에서 알 수 있듯, 화재로 심하게 손상을 입은 함은 당장은 가라앉지 않았다 해도 폐선 처리된다. 함을 죄다 뜯어서 다 타고 녹아버린 설비와 격벽을 교체하고 수리하기란 같은 군함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시간과 돈이 더 들기 때문이다. 화재도 어찌 하지 못하고 끌고 가다 가라앉은 모스크바라면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모스크바의 상징성을 생각한다면 어차피 근시일 내엔 수리도 스크랩도 못할테니 도크에 쳐박아두고 전함 [[마라(전함)|마라]] 코스프레를 하며 '희생을 기린다'는 이유로 전쟁 수행의지를 높이려고 시도했을 수는 있고, 최소한 이렇게 살리기라도 했으면 침몰당한 만큼의 정신적인 타격은 입지 않았을 수도 있다. 기자재가 거의 날아가서 마라랑은 달리 전투력은 전혀 기대할 수 없지만, 최소한 살려오기라도 했으면 뭐라고든 말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